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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바닥 찍고 반등?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각

by leesoop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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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미국주식

나스닥, 바닥 찍고 반등?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각

2025년 3월, 미국 나스닥 지수가 단기 조정을 마친 뒤 반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술적 바닥을 다지고 새로운 상승 흐름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반대로 “이번 반등은 일시적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가이(Barron’s), CNBC,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과 기관들의 긍정적 분석과 부정적 우려를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술적 반등 시그널과 바닥 가능성

미국 투자전문지 Barron’s는 최근 리포트에서 “나스닥 100 지수가 17,000선 부근에서 기술적 지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중기 상승 추세선이 겹쳐 있는 자리이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언급됐습니다.

Evercore ISI는 “3월 초의 조정은 건강한 숨고르기였으며, 시장은 다시 회복 흐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MACD 수렴과 RSI 회복은 과매도 해소를 보여주는 지표로도 해석됩니다.


연준 정책 기대와 투자심리 개선

CNBC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6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성장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최근 자금 흐름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매수세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긍정적인 분석과는 달리,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은 구조적 회복이 아니라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이라는 경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근거는 50일선과 100일선의 데드크로스입니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일부 칼럼에서는 “3월 중순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의 단기 이평선(50일)이 중기 이평선(100일)을 하향 이탈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며, 이는 중기적 약세 전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ank of America는 “이평선 데드크로스는 전통적으로 시장 하락의 신호로 작용해 왔으며, 과거 통계적으로도 이후 하락 확률이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반등은 옵션 만기일 전후의 기술적 요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수 있으며, 근본적인 매수 주체의 수급 유입은 아직 부족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기관 수급과 공매도 흐름도 엇갈려

공매도 비중은 일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관의 수급은 방어적 포지션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 ETF 중 대표적인 기술주 추종 ETF(QQQ)에서는 외국인 순매수보다 차익 실현성 매물이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옵션 시장에서도 콜옵션 증가가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되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감정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일 수 있으며, 이런 낙관이 조정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추세 전환인가, 또 다른 반등의 함정인가?

결국 시장은 다시 또 하나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Morgan Stanley는 “바닥 확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론을 유지하는 반면, Citi는 “지금은 추세 확신보다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저가 매수는 지나갔고, 향후 눌림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마무리하며

현재 나스닥의 반등에 대해 시장은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기술적 바닥과 금리 기대감 회복을 근거로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한쪽은 이평선 데드크로스, 수급 미확인, 이벤트성 반등 가능성 등을 들어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처럼 양면적인 신호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방향성을 확신하기보다는 지표와 수급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보수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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